중국 당국이 내년 경제성장과 구조개혁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하자 경제 성장률에 따라 성장과 구조개혁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형국의 정책이 예상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딩솽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성장률이 6.5% 아래로 떨어지면 정책 우선순위가 성장 쪽으로 기울 것"이라며 "반대로 성장률이 6.5%를 웃돌면 구조 개혁이 최고 의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장률 6.5%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중국 지도부가 제시한 향후 5년간 평균 경제성장률 최저선(마지노선)이다.
딩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것이 내년 중국에 추가적인 위험이 될 것이라면서 "내년에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공급 측면의 대책이 필요하지만, 총수요 관리도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지도부는 18일부터 나흘간 베이징(北京)에서 진행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마치고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안정된 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공급과잉 문제 등에 손을 대는 각종 구조개혁을 단행하겠다며 산업생산 능력 감축과 재고 정리, 차입 축소, 기업 비용 절감, 취약부분 개선 등을 '5대 경제 임무'로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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