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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 판정을 받았다는 거짓말로 자신을 부모님처럼 돌봐준 교수의 동정심을 자극해 돈을 가로채고 가정까지 파탄 낸 20대 여성이 쇠고랑을 차게 됐습니다.
더 타임스 등 영국 일간지들에 따르면 콘월 주 트루로 크라운 법원은 전 대학강사 샐리 레탈락(49)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된 엘리사 비앙코(22)에게 징역 2년 8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비앙코는 세인트 오스텔 칼리지에서 자신의 지도교수였던 레탈락에게 지난 2009년부터 '부모님이 알콜중독에 걸렸다'거나 '자신이 병을 앓고 있다는 등의 거짓말로 동정심을 유발하면서 돈을 뜯어냈습니다.
레탈락의 도움으로 졸업을 한 뒤에는 아예 레탈락의 집에 머물면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해 2천 파운드(350만원)을 받아냈습니다.
비앙코를 돌보느라 레탈락이 남편과 이혼하게 되자 비앙코는 자신을 치료해준 의사를 소개해주겠다고 나섰지만 사실은 비앙코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임이 밝혀졌습니다.
레탈락은 법정에서 "비앙코를 가족이나 친구 이상으로 여겼다"며 "한 소녀의 장난이었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정말 당황했고 절망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을 담당한 크리스토퍼 하비 클라크 판사는 "그동안 다뤘던 사건 중 가장 기이한 경우로 그 어떤 벌로도 레탈락의 인생을 보상할 수는 없다"며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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