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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 경제제재 6개월 연장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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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 각료이사회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내년 7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각료이사회는 '민스크 평화협정'이 올해 말까지 완전하게 이행되지 않음에 따라 제재를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4개국 정상은 지난 2월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우크라이나 내전의 휴전과 중화기 철수 등의 평화안에 합의했습니다.

2월 15일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간 휴전이 발효된 이후에도 동부 전선에서는 산발적인 교전이 이뤄지는 등 불안한 휴전 상태가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17∼18일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제재 연장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EU는 내년 1월 말 시한인 러시아 경제제재 연장을 지난달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회원국 간 입장이 엇갈려 합의가 지연됐습니다.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가 제재 연장에 신중을 기하라고 요구하고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면서 서방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 퇴치를 위해 러시아의 협력이 절실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EU와 러시아 간 갈등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아 제재 연장은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지난 7월 말 시한이던 러시아 제재가 내년 1월 말까지 6개월 연장된 데 이어 이번에도 비록 합의가 지연되기는 했지만 결국 내년 7월 말까지 제재가 연장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외교 소식통들은 이번 제재 연장이 마지막이 될 것이며 앞으로 더는 제재가 연장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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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는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미사일에 피격 추락해 탑승자 298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러시아의 금융, 방위, 에너지 산업 분야의 유럽 내 활동을 제한하는 경제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EU는 지난해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 병합 이후 러시아 관련자 및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자에 대한 수차례의 제재를 가했습니다.

현재 EU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제재 명단에는 149명의 개인과 37개 단체가 올라 있습니다.

EU의 제재 명단에 오르면 EU 역내 자산이 동결되고 여행이 금지됩니다.

EU는 지난 9월 이들에 대한 제재를 내년 3월 15일까지 6개월 연장했습니다.

EU의 제재 연장에 대항해 러시아도 서방국에 대한 식품 수입금지 조치를 1년 연장하고 금지 대상국을 추가하는 등 보복조치를 단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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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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