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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부총리겸 내무장관, 성추행 의혹으로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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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반 샬롬 이스라엘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10여 년 전 여러 명의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잇따르자 부총리와 장관은 물론 의회 의원직에서도 모두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샬롬 부총리는 성명을 내고 최근 자신을 둘러싼 성희롱 의혹 보도와 관련해 "장관직과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고 AFP통신과 AP통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가족이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 언론들은 샬롬 부총리가 과거 자신의 휘하에서 일하던 직원 여럿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연이어 제기했습니다.

일간 하레츠는 피해 여성들의 증언을 인용해 10여 년 전 샬롬 부총리가 자신의 여직원에게 구강성교를 강요한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성희롱 의혹 보도 이후 다른 피해자들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샬롬 부총리에게 '부적절한 성적 접근'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11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의혹은 공소시효 만료로 기소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스라엘 법무장관은 해당 보도 내용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라고 경찰에 지시했습니다.

샬롬 부총리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 소속으로 과거 외무장관 등을 지낸 저명 정치인입니다.

그는 지난해 시몬 페레스 전 대통령 뒤를 이을 차기 대통령 후보군으로 꼽혔을 당시에도 성희롱 관련 의혹에 휩싸인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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