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슬람 신자를 모욕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동영상이 IS 전사를 모집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TV 토론에서 한 말입니다. 당장 트럼프가 반발하고 나섰고, 미국 언론까지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토요일 저녁 열린 미 민주당 3차 TV토론에서 후보들은 무슬림 비하 발언을 이어가는 공화당 트럼프 후보를 일제히 공격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트럼프가 이슬람과 서방의 충돌을 부추기며 차별적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최고의 IS 용병 모집자라고 비판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경선후보 : 트럼프가 IS의 최고 용병모집자입니다. IS가 더 과격한 지하디스트들을 뽑기위해 이슬람교와 무슬림을 모욕한 트럼프 동영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슬림 입국금지 등 트럼프의 반 무슬림 발언이 담긴 영상이 IS전사모집에 활용된다는 것입니다.
당사자인 트럼프는 힐러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경선후보 : 아무도 발언을 증명할 수 없는 또다른 거짓말입니다. 클린턴은 모든 것에 대해 미친 듯 거짓말을 합니다.]
언론들도 트럼프의 영상이 IS 전사모집에 사용된다는 증거가 없다며 클린턴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논란이 일자 클린턴 캠프는 특정영상을 언급한 게 아니라 트럼프 발언이 소셜미디어 등 IS 선전에 이용되고 있다는 취지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