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中환구시보 "北, 중국의 대북인권결의안 반대에 감사해야"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중국이 유엔에서 대북인권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것과 관련해 "(북한은 중국의) 호의를 감사히 여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오늘(19일) '중국이 조선인권결의(북한인권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것은 합리적인 것'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중국정부는 반대표를 던지는 과정에서 내부의 '압력'을 이겨내야 했다고 적었습니다.

또 중국 내에는 중국 정부가 대북인권문제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지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고, 북한도 이런 부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얼마 전 중국과 북한 사이에 모란봉악단의 공연이 '임시 취소'되는 풍파가 일어나면서 중국의 아주 많은 사람이 평양에 대해 일부 언짢은 감정을 갖게 된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양측 간에 좋지 않은 감정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중국은 대국(大國)답게 충분한 이성을 유지해야만 하고, 북한도 양측 간 관계를 좋게 만들고 중국사회의 호감을 얻으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것이 중국이 북한의 인권 상황을 '보증'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중국은 한결같이 내정 불간섭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며 "조선이 중국의 이웃국가라는 점에서 볼 때 반대표를 던진 것은 외교적으로도 정당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관영언론이 모란봉악단의 베이징(北京) 공연 취소로 중국인들의 대북감정이 악화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북한의 관계개선 노력을 촉구한 것은 이번 사태의 책임이 북한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종의 불쾌감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최고운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