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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편법 절세' 미국 정치권 주장에 강하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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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미국 정부에 세금을 내지 않으려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는 미국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강하게 반발했다.

쿡 CEO는 18일(현지시간) 일부분이 공개된 미국 CBS 시사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세금을 피하려고 한다는 얘기는 "완전히 정치적인 쓰레기 같은 소리"(total political crap)라고 발언했다.

그는 "애플은 내야 할 세금을 단 1달러(1천180원)도 남기지 않고 다 낸다"면서 애플이 해외에서 낸 이익을 미국으로 가져 올 경우 40%의 세금을 물게 된다고 지적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상원 상임 조사 분과위원회는 애플의 세금 전략을 분석한 결과, 이 회사가 해외에 설치된 3개 사무소를 활용해 미국에 내야 할 세금을 2012년 한 해에 90억 달러(10조6천400억 원) 규모로 절세(節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013년에 밝힌 바 있다.

특히 애플은 법인세율이 낮은 아일랜드에 개설된 자회사를 통해 해외 이익의 많은 부분을 신고하고 있다.

애플은 미국 외 시장에서 생긴 이익금 1천811억 달러(214조1천억 원)를 보유하고 있는데, 만약 이를 미국으로 가져오려고 시도한다면 592억 달러(69조9천800억 원)의 세금을 미국 정부에 내야 한다.

쿡은 현재의 세법이 산업시대에 맞게 만들어진 것이고 디지털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현재 세법이 뒤져 있다. 미국으로서는 아주 나쁜 일이다. 오래전에 고쳐졌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쿡 CEO의 이런 강경 발언은 미국 정치권에 세법 개정을 촉구하려는 뜻으로 분석된다.

해외에서 막대한 이익을 올리는 미국 회사들 중에는 세금을 내지 않고자 이익금을 자국에 송금하지 않고 이를 해외에 계속 재투자하거나 해외 현금으로 보유하는 사례가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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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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