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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총리에게 주먹질한 10대는 총리 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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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중인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에게 주먹을 날린 10대가 총리의 친척으로 확인됐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유세 중이던 라호이 총리를 때리고 체포된 안드레스 데 빈센테 푸엔테스는 총리 부인인 엘비라 페르난데스 발보아의 조카의 아들이라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 보도했습니다.

빈센테는 전날 고향인 갈리시아 지방 폰테베드라 거리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던 라호이 총리 옆에 서서 '셀카'를 찍을 듯이 하다가 갑자기 주먹을 휘둘러 라호이 총리의 왼쪽 머리를 강타했습니다.

라호이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안경이 부러졌고, 빈센테는 그 자리에서 바로 경호원들에게 붙잡혔습니다.

그는 수갑을 차고 끌려가면서도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웃으면서 "내가 해내서 기쁘다"고 소리쳤습니다.

빈센테는 경찰에서 라호이가 "두 개의 월급을 받아서" 그를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라호이가 소속된 집권 국민당은 기업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일부를 라호이에게 준 혐의 등으로 관련자들이 재판을 받고 있지만, 라호이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라호이는 다음 날 오전 한 인터뷰에서 "전에 그런 일을 당한 적이 없고, 매우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며 "안경이 떨어졌는데 내가 찾을 수 없었다는 것 말고는 별문제 없다. 뺨이 약간 부었지만 약을 발라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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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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