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의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공군 조종사의 맞춤형 피로 해소를 위한 '헬스케어 캡슐'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공군은 조종사가 피로에서 회복되는 것을 돕는 기기인 조종사 헬스케어 캡슐 2대를 11전투비행단 110전투비행대대에 설치해 시범 운용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헬스케어 캡슐은 성인 1명이 들어가 편안히 누워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 기기로, 조종사의 신체 상태를 자동으로 파악해 피로에서 회복될 수 있는 최적 환경을 제공합니다.
조종사가 캡슐에 들어가면 센서가 뇌파, 맥박, 체온, 근육 피로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적절한 양의 산소와 음이온을 공급합니다.
조명과 디스플레이 장치, 물을 뿜는 방식의 마사지와 시청각 완화기로 편안한 수면 환경을 제공합니다.
조종사의 생체 정보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맞춤형 피로 해소 서비스는 물론 정보 분석을 통한 피로 관리 처방도 가능합니다.
조종사 헬스케어 캡슐은 지난해 공군이 개최한 '아이디어 미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경기도 평택 은혜고 3학년 이선민 양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습니다.
공군은 지난해 말 정보화진흥원, 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방안을 논의해 생산기술연구원, KT, 인성정보 등으로 구성된 대구시 컨소시엄을 캡슐 개발 사업자로 선정했습니다.
사업은 2017년 말까지 진행되며 예산은 약 24억원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