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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거짓말을 하면 체온이 올라간다?

* 대담 : 조홍근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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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모든 호기심을 파헤쳐보는 시간 <세상의 모든 호기심>입니다. 호기심 피디 SBS 전망대 백준식 피디 나와있습니다. 어서오세요.

▶ SBS 백준식 피디:

안녕하세요. 백준식 피디입니다. 최근에 날씨가 꽤 추워졌어요.

▷ 한수진/사회자:

그러니까요. 오늘도 굉장히 추워요 지금 영하로 기온이 뚝 떨어졌고, 이럴 때 또 자칫 감기 걸리기 쉬워서, 다들 조심하셔야 될 거 같아요.

▶ SBS 백준식 피디:

이런 날엔 체온 조절을 잘 해서 건강에 유의해야겠죠. 그래서 평소보다 따뜻한 곳을 더 찾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럴 때 한 번에 따뜻해지는 방법이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한 번에 따뜻해지는 방법? 어떻게 하면 되요?

▶ SBS 백준식 피디:

바로 거짓말을 하면 따뜻하게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거짓말을 하면 따뜻해진다고요? 말장난을 (웃음)

▶ SBS 백준식 피디:

실제로 거짓말을 하면 체온이 오른다고 합니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 한수진/사회자:

거짓말을 하면 체온이 오른다고요?

▶ SBS 백준식 피디:

네 그래서 오늘의 호기심은 바로 <거짓말을 하면 체온이 오를까?>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거짓말을 하면 겨울철 체온유지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

▶ SBS 백준식 피디:

오늘 궁금증을 시원하게 알려줄 분은요 조홍근 내과 전문의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백준식 피디 수고하셨어요. 조홍근 내과 전문의 말씀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결돼 있죠. 조홍근 원장님!

▶ 조홍근 내과 전문의: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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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고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거짓말을 하면 체온이 올라요?

▶ 조홍근 내과 전문의:

네 그건 맞는 말인데요. 실제로 거짓말을 하면 거짓말을 할 당시 잠시 일시적으로 체온이 오릅니다. 그런데 기전이나 왜 그런지는 잘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기전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요. 어쨌든 체온이 오른다. 그럼 체온이 얼마나 오르는지도 나와 있습니까? 혹시?

▶ 조홍근 내과 전문의:

그런 건 연구가 적어서 알 수 없는데요. 체온을 올리는 방법 중에 맨 마지막에 거짓말을 하면 체온이 오른다 라고 되어있고 그것은 맞는데 그렇게 까지 자세히는 안나와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래요? 정말 그런가요? 이 체온이라는 게 여러 곳이 있을 수 있잖아요. 가령 약간 낯이 뜨거워진다던지 그럴 수 도 있는 것 같은데

▶ 조홍근 내과 전문의:

그게 중심체온이라고 보통 우리가 얘기를 하는데 말초의 손과 발 같은 곳의 체온을 말초체온이라고 그러고 몸에 있는 체온을 중심체온이라고 하는데요. 거짓말을 하게 되면 아마 박동이 뛰고 그 다음에 팔과 다리 혈관이 수축되고 그 다음에 열이 몸에 모여서 그것 때문에 올라가지 않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렇군요. 그리고 담배를 피우면 체온이 올라간다 그런 얘기도 있던데요.

▶ 조홍근 내과 전문의:

그거는 정말로 맞는 얘기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것도 맞아요.

▶ 조홍근 내과 전문의:

그건 과학적으로 밝혀졌는데요. 담배를 피게 되면 뜨거운 연기가 폐로 바로 흡입되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그 자체가 중심체온을 올리고 그 담배를 피면 뇌가 각성되는 느낌이 들잖아요. 그래서 심장이 빨리 뛰고 말초 혈관은 수축이 되니까 바깥으로 열 발산이 안 되고 폐나 이런 중심 장부 쪽으로 열이 올라가는 거죠. 그래서 실제로 담배를 피우면 일시적으로 체온이 올라갑니다.

▷ 한수진/사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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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럴 수도 있군요. 그냥 하는 말인 줄 알았어요. 담배 태우는 분들이 따뜻해지려고 담배를 태운다고 해서 저는 담뱃불에 손을 녹이기라도 하시려는 건가 했더니 (웃음) 실제로

▶ 조홍근 내과 전문의:

(웃음) 실제 맞는 말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뇌가 각성이 된다. 그러면서 심장도 좀 빨리 뛴다. 그래서 혈압이 올라가게 되고 일시적으로 체온이 상승된다. 이런 말씀이신건가요?

▶ 조홍근 내과 전문의:

그렇죠. 혈압이 올라간다는 건 팔 다리로 가는 혈관은 줄어지는 좁아진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팔 다리 쪽, 튀어나온 쪽은 열 발산이 안 되니까 장기, 몸에 있는 장기, 중심 몸에 있는 몸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그렇게 올라간 체온이 얼마나 유지가 될 수 있을까요?

▶ 조홍근 내과 전문의:

잠시입니다. 잠시 올라가고 이런 말 들으면 담배 피우는 분들은 내가 체온 올리려고 담배 피우면 되겠네 하지만 실질적으로 말초 혈관으로 가는 혈관들이 수축이 되기 때문에요 그런 분들은 적외선 체온계로 찍어보게 되면 가운데 몸 쪽 가슴하고 배 쪽은 따뜻하지만 다리하고 팔 같은 곳은 굉장히 차갑게 돼 있어요.

나중에는 동맥경화증이라든가 나쁜 쪽으로 가는 거죠. 내가 체온을 올리기 위해서 담배를 펴야한다 이런 건 좀 말이 안 되는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오히려 더 안 좋은 거네요.

▶ 조홍근 내과 전문의:

그렇죠. 우리가 또 술하고 담배를 얘기 할 때 술은 그래도 뭔가 이로운 점이 있지만 담배는 100가지 중에 한 가지도 이로운 게 없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단 한 가지도.

▶ 조홍근 내과 전문의:

담배는 어떤 이유로도 하면 안 되겠죠.

▷ 한수진/사회자:

술 이야기를 하셔서요. 등산 중에 술 한잔하면 체온이 올라간다고 술 챙겨 드시는 분들도 있던데요. 이거 괜찮은 건가요?

▶ 조홍근 내과 전문의:

일단 술을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인데 그 반대의 원인이거든요. 술을 마시면 팔과 다리로 얼굴로 가는 혈관들이 다들 팽창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술을 마시면 얼굴이 발그래 해지지 않습니까? 우리 몸에 느낌은 굉장히 따뜻해지고 좋구나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데 우리 몸 심장과 폐와 위장과 대장 등 우리 몸통에 들어가 있는 체온은 확 떨어지게 되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아까 말씀하신 중심체온이란 말씀이시군요.

▶ 조홍근 내과 전문의:

▷ 한수진/사회자:

중심체온은 떨어진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겉은 좀 뜨거운데 속은 차가워지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거네요.

▶ 조홍근 내과 전문의:

그러니까 몸이 속는 거죠. 등산을 가거나 할 때 술을 마시면 굉장히 따뜻해지니까 추울 때 술 마시면 좋은 줄 알지만 그건 그런 상황에서는 굉장히 안 좋은거죠.

▷ 한수진/사회자: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춥게 만드는 거였네요.

▶ 조홍근 내과 전문의:

맞습니다. 그런데 팔 다리는 따뜻해지니까 특히 얼굴이 따뜻해지니까 생각했을 때 굉장히 좋구나 잘못 생각하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손발이랑 중심체온이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그런 것 도 있습니까?

▶ 조홍근 내과 전문의:

있습니다. 적외선 체열기로 측정을 하거나 좀 더 정밀하게 측정을 하게 되면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어린아이들 항문에다가 체온 재는 거 우리가 레이저로 체온 재는 거 겨드랑이로 체온 재는 게 중심체온이거든요. 그게 36.5도인데 말초 혈관인 다리나 손을 재보면 한 26도 정도 나와요. 그러니까 많이는 10도에서 적게는 7~8도 차이가 나는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차이가 크네요. 그래서 술집에 앉아있을 때는 모르는데 밖에 나오면 갑자기 오싹한 으스스한 기분이 들 때도 있잖아요. 이것도 관련이 있는 거 아닌가요?

▶ 조홍근 내과 전문의:

말씀하신 데로 여러 가지가 관련되어 있는 건데요. 첫째는 체온이 떨어진 걸 모르고 있다가 나가서 바람도 불고 약간 추워지지 않습니까? 그러면 중심체온이 떨어지면 으스스 춥고 떨고요.

두 번째는 술 마시면 소변보러 자꾸 가지 않습니까? 술이라는 게 이뇨작용이 있거든요. 일반인들은 잘 모르시는데 술을 마시면 목이 마르잖아요.

그게 소변을 많이 봐서 그런 것도 있지만 술이 분해 될 때는 우리 몸의 물을 하나씩 써요 그래서 술 한 분자 당 물 한 분자를 쓰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서 탈수가 진행 되는 거죠.

그런 느낌이 드는 건 물이 비중이 높으니까 온도를 유지한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물까지 빠지니까 알콜에 의한 중심체온 하강 탈수에 의한 추위 이런 게 겹쳐져서 그런데 아주 안 좋죠.

▷ 한수진/사회자: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의 호기심 잘 풀어봤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조홍근 내과 전문의:

▷ 한수진/사회자:

조홍근 내과 전문의 말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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