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회삿돈 200억 원을 횡령해 개인 빚을 갚거나 유흥비로 탕진한 혐의로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 시행사 대표 45살 권 모 씨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권씨는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금융기관에서 총 1천500억원 가량을 호텔 사업비 명목으로 대출받아 약 211억원을 개인 빚 탕감과 유흥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씨가 개인 투자금 한푼 없이 사채 등을 끌어모아 시행사 운영비와 호텔 인수 계약금을 마련한 뒤 호텔 시행사업을 벌였고, 이를 명목으로 대출받아 빚을 갚거나 유흥을 즐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씨는 이 과정에서 사업자금 집행을 승인해달라며 쌍용건설 63살 김 모 전 대표와 55살 박 모 전 상무보에게 각각 2억원과 3억원을 상납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씨는 2년 전 수사가 시작되자 한 차례 조사를 받고 잠적했으나 올해 5월 자수, 검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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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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