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박의 선원으로 취업한 인도네시아인들이 시장 상인과 공모해 어선 창고 내의 고가의 생선을 조직적으로 빼돌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36살 C씨 등 인도네시아 선원 4명과 시장 상인 64살 김모 씨, 통선 선장 67살 이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C씨 등은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와 생선을 빼돌리기로 공모하고 그제 새벽 3시쯤 부산 영도구의 한 항구에 정박 중인 저인망 어선 H호에서 선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생선 12상자, 시가 300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김씨에게서 상자 하나당 5천 원씩의 운임을 받기로 하고 C씨 등이 빼돌린 생선을 통선에 실어 인근 서구 충무동 새벽시장의 한 냉동창고로 실어 날랐습니다.
이들이 훔친 생선은 참돔, 붉은 메기, 장어, 적어 등 주로 고가 생선이었습니다.
H호 창고에서 생선 상자가 없어진 것을 발견한 기관장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의 범행이 들통났습니다.
경찰은 선원 경력 10년의 C씨가 김씨와 수시로 전화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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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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