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벨기에 '검거는 낮시간에만' 규정에 파리 테러범 놓쳤다"

오후 9시∼오전 5시에는 민가 급습 금지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프랑스 파리 테러 주범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해 달아난 살라 압데슬람을 벨기에 수사당국이 놓친 것은 한밤중 민가에 대한 급습을 금지한 규정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쿤 헤인스 벨기에 법무장관은 현지 방송에서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는 일반 가정집에서 검거작전을 벌이지 못하도록 한 규정이 압데슬람 검거 작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헤인스 장관은 이 규정은 수사에 큰 장애물이라면서 경찰이 압데슬람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주택을 즉시 덮치기를 원했지만 오전 5시까지 기다려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13일 파리 테러에 직접 가담한 다른 범인들은 모두 자폭하거나 사살됐으나 압데슬람만 살아남아 브뤼셀로 달아났고 이 때문에 프랑스와 벨기에 검문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압데슬람은 이후 브뤼셀 경찰의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도 잡히지 않았고 그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벨기에 정부는 파리 테러 발생 이튿날인 지난달 14일 테러 사건에 대해서는 야간 급습을 허용하도록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지만, 바뀐 규정은 내년 초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