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교육청 산하 모든 공립학교들이 '캠퍼스 내 폭발물을 은닉했다'는 불특정 테러 위협으로 수업을 중단하고 휴교했습니다.
LA 교육청과 LA 경찰은 "전자통신 수단을 통해 학교의 안전과 관련된 내용을 전달받았고, 그에 따라 안전이 확실해질 때까지 수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휴교령은 교내에 백팩과 포장물 형태의 폭발물 은닉했다는 위협에 따른 것이라고 LA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LA 교육청과 경찰은 "교육청 산하 모든 학교의 캠퍼스를 샅샅이 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몬 코르티네스 교육감은 "이번 위협은 이메일을 통해 전달됐으며, 캠퍼스를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않았지만, 학교 여러 곳이 포함돼있다"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휴교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LA 교육청과 경찰이 폭발물 위협 이메일의 IP 주소를 추적한 결과 독일 프랑크푸르트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브래드 셔먼 연방 하원의원은 "교육위원에게 전달된 이메일 전송자는 자신을 '지역 지하디스트와 협력하고 있는 극단적 무슬림'이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고 LA 데일리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 시에서도 공립학교에 대한 테러 위협을 받았지만, 수사 당국은 곧바로 '장난'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빌 브래튼 뉴욕 경찰국장은 "LA에서 받은 위협과 거의 유사하지만 믿을 만한 테러리스트 위협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연방수사국은 이번 공립학교에 대한 테러 위협이 LA와 뉴욕을 비롯해 전국 여러 곳에 동시에 보내졌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