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금융시장에는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금리인상이 단행된 뒤 에는 안도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는 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오랫동안 시장에 노출돼온 만큼 금리인상의 충격이 이미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불확실성이 완화되어 있다는 논리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현지시간 15일에서 16일 사이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0~0.25%에서 0.25~0.50%로 0.25%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08년 12월 이후 유지해온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가 7년 만에 인상될 것이란 전망에 글로벌 증시와 신흥국 통화가치가 급락하는 등 세계 금융시장이 초긴장 상탭니다.
전날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07%, 3.54%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에 진입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미국이 실제 기준금리를 올리고 나면 시장이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다는 분석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품가격과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는 등 좋게 볼만한 게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악재가 가격에 상당히 반영됐다면 실제 금리인상 이후에는 상황 반전이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상당수 시장 참여자가 이달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했기 때문에 시장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투자자들은 지난 수년간 이어진 저금리 혜택의 축소를 우려하고 있지만, 지난 2013년 5∼6월의 긴축발작 때와 비교하면 주식시장의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이후 외국인들의 매도가 일정 부분 나타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매수 흐름에서 매도로 전환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은 아시아 경제가 직면한 달러 부채 문제는 명백하다며 여전히 미국 금리인상이 '기회'라기보다는 '리스크'란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은 불확실성의 해소보다는 글로벌 저성장,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 신흥국 기업의 부채 우려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또 다른 불확실성의 시작이라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