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성에 있는 타오스 유적지가 사실상 중국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왕국의 수도'라는 중국 역사학자들의 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특히 이 유적지가 전설상의 고대왕국인 요 나라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관영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역사학자들은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와 산시성문물국 등이 지난 12일 베이징에서 개최한 '타오스유적과 타오스문화'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타오스유적은 문헌에 기재된 요나라 도읍과 상당히 유사하다"며 "타오스유적과 타오스문화는 끊임없이 살아 숨쉬는 중화문명의 핵심적인 주요 원류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바이윈샹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 부소장은 "문헌이 제시한 실마리와 현재까지 이뤄진 연구성과를 근거로 대다수 전문가는 타오스유적이 현재까지 중국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수도'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산시성 린펀시 샹펀현에서 북쪽으로 7㎞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타오스유적의 면적은 약 300만㎡ 이상입니다.
1978∼1985년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 등이 대규모 발굴을 진행해 도기, 석기, 장식품, 예절·악기 관련 물품 등 대량의 유물을 발굴한 뒤 지속적으로 분석작업을 벌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