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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 군소후보들 "우리는 3차대전중" 극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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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군소후보 측에서 '우리는 3차 대전중'이라는 극단적 발언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이는 사상 최악의 프랑스 파리 테러 및 미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너디노 테러 사건 이후 한층 고조된 미 본토 내 테러 우려와 이에 따른 국민적 불안감을 이용해 지지율을 조금이라도 높여보려는 시도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을 지지하는 슈퍼팩 '프로 샌토럼 워킹 어게인'(pro-Santorum Working Again)은 이번 주부터 첫 코커스(당원대회) 개최 지역인 아이오와 주에서 세계 3차 대전에 관한 경고가 담긴 라디오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이 광고는 비상 사이렌 소리와 함께 한 여성 내레이터가 "3차 세계대전이 찾아왔다"는 말로 시작된다.

이 여성 내레이터는 이어 "모든 도시를 파괴하는 원자폭탄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콘서트와 크리스마스 파티장에 대해 총기를 난사하는 소규모 극단주의자들의 총기 난사를 언급하는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창피하게도 우리의 적, 우리에게 전쟁을 선포한 '이슬람국가'(IS)를 인식하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러면서 "미국(운명)은 테러리스트의 처분에 달린 것 같다. 대통령은 국민을 보호할 전략을 마련하는 것보다 (우리를) 해치는 사람들의 감정을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지금의 리더십 공백 상황을 빨리 채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광고는 이어 샌토럼 전 의원을 "IS에 대한 경종을 처음으로 울린 사람, IS를 격퇴할 전략 마련을 촉구한 사람, 이란에 대한 강한 제재를 이끌 사람, 우리의 적이 누구고 또 적을 무찌를 방법을 아는 진정한 보수주의자"라고 부각시킨다.

샌토럼 전 의원에 앞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도 3차 대전을 언급한 바 있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지난 3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공화당 유대인 연합 모임에 참석해 샌버너디노 총격 사건을 언급하면서 "처음부터 테러라는 것을 확신했다"면서 "미국은 이미 전 세계의 테러와 싸우는 (3차) 세계 대전의 한 가운데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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