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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남녀유별'…女 '피로감' 男 '성욕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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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울증 환자들의 증상에서 남녀별 차이가 커서 여성은 피로감을 호소하는 비율이 남성의 2.8배에 달했지만, 남성은 성욕감퇴가 여성의 2배 수준이었습니다.

경북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장성만 교수팀이 인하대의대, 서울대의대 연구팀 등과 공동으로 2001년, 2006년, 2011년에 각기 시행된 전국 정신질환실태역학조사에 참여한 1만 8천 80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번 분석에서 여성 우울증 환자는 남성보다 피로감(2.8배), 수면과다(2.5배), 자살시도(1.3배), 생각과 행동이 느려지는 심한 정신운동지체 (1.5배) 등을 더 많이 호소했습니다.

반면, 남성 우울증 환자가 여성보다 가장 많이 호소한 증상은 성욕 감퇴로 여성의 2배에 달했으며 이외에 불면증, 우울감, 존재감 상실 등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정신질환의 유병률과 증상이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난 것은 남녀간 생물학적인 메커니즘의 차이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장성만 교수는 "성별에 따라 우울증에 관련된 뇌의 에너지 대사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과 여성호르몬이 신경내분비 기능 이상에 관련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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