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처음으로 참정권을 행사한 12일(현지시각) 제3회 사우디아라비아 지방의회 선거에서 여성 유권자의 투표율이 남성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 지방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이번 선거에 등록한 유권자 148만 6천477명 중 70만 2천542명이 투표에 참여, 47.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투표율을 발표하면서 남녀를 구분하지는 않았다.
하마드 알오마르 선관위 대변인은 이날 AP통신에 투표한 여성 유권자가 10만 6천 명 정도라면서 "놀라운 수치"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 유권자 등록을 마친 사우디 여성이 13만 637명임을 고려하면 여성 투표율은 81.1%에 이르는 셈이다.
선관위와 AP통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남성 투표율은 44.0%(등록 유권자 135만 5천840명 중 약 59만 7천 명 투표)로 여성보다 37.1%포인트나 낮다.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는 기회를 얻게 돼 유권자로 등록한 사우디 여성의 선거 참여가 뜨거웠던 셈이다.
지역 선관위 별로는 북부국경주의 투표율이 74.3%로 가장 높았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수도 리야드는 44.5%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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