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혀나 잇몸 등 입 안쪽에 염증이 생기는 구내염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구내염 환자 10명 가운데 4명은 9세 이하의 어린이여서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지급자료 분석 결과 구내염 진료인원은 지난 2008년 116만 6천 명에서 지난해 151만 5천 명으로 29.9%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진료인원 가운데 9세 이하는 39.2%로 가장 많았습니다.
구내염으로 병원을 찾은 10명 가운데 4명이 어린 환자인 셈입니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보면 9세 이하 환자는 만 3천102명으로, 10대 이상 연령층의 6.5배에 달했습니다.
특히 1~6세 영유아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이 만 8천313명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구강 건강에 대한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장정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교수는 "9세 이하 소아의 경우 구내염이 수족구병과 같은 유행성 질환과 동반해 유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내염은 혀나 잇몸, 입술과 볼 안쪽 등 입 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거나 영양 불균형,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주로 입안에 통증을 동반하는 궤양이 나타나며 수두, 수족구병 등에 걸린 경우 구내염 증상이 함께 발생하기도 합니다.
구내염은 대부분 감염성 원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평소 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장 교수는 "규칙적인 생활과 올바른 영양섭취가 필요하다"며 "깨진 치아나 상한 치아가 있을 경우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