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를 막고자 전 세계가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합의한 기후변화 협정이 체결됐습니다.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195개 협약 당사국은 파리 인근 르부르제 전시장에서 열린 총회 본회의에서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 수립을 위한 최종 합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었던 1997년 교토 의정서와 달리 파리 협정은 195개 당사국 모두 지켜야 하는 첫 전 세계적 기후 합의입니다.
파리 기후협정을 통해 신 기후체제에 참여하는 195개국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당사국들은 새 기후변화 체제의 장기 목표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2℃보다 '훨씬 작게' 제한하며, 1.5℃까지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의했습니다.
협정은 각국이 감축목표를 제출하고 이행 결과 검증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은 의무로 하되, 감축목표의 실제 이행 여부에는 구속력을 두지 않았습니다.
당사국이 5년마다 상향된 감축목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검증은 2023년부터 5년 단위로 하며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검증하는 '이행점검'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온실가스를 좀 더 오랜 기간 배출해온 선진국이 더 많은 책임을 지고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처를 지원하는 내용도 협정에 포함됐습니다.
선진국은 2020년부터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처 사업에 매년 최소 1천억 달러, 약 118조1천5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섬나라 등 기후변화로 인해 손실·피해를 입는 나라들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들 국가의 기후대응을 돕는 체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