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미국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미국 금리 인상 도미노'에서 한국은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미국 금리 인상의 파급 효과와 대응전략 연구' 보고서를 통해 "한국 등 신흥 11개국을 대상으로 위기상황을 가정해, 외환 대응력과 부도 위험을 살펴본 결과 한국은 '안전국'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시아, 아르헨티나는 '위험국'으로 평가됐습니다.
1994년 미국 금리 인상에서 시작된 '테킬라 효과'가 현재로서는 한국에서 재현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당시 미국 금리 인상은 멕시코 금융위기를 불렀고 이는 아르헨티나, 태국, 필리핀을 거쳐 1997년 한국까지 번졌습니다.
마치 멕시코 전통술 테킬라에 취한 것 같다고 해 데킬라 효과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앨런 그린스펀 전(前)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권고하는 위기상황 대응력 평가에서 11개국 중 3위 안전국으로 평가됐습니다.
보고서는 "미국 금리인상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한국 내 단기자금 2천700억달러로 추정되지만 이는 외환보유고에 3개월간 경상수지 흑자를 더한 외환대응력으로 방어가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