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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리 "터키 철군하라" 대국민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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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가 전국에 중계된 연설에서 이라크 북부에 들어와 있는 터키군이 바로 철수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알아바디 총리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11일) 가진 연설에서 무장세력 이슬람국가와 싸우는 데 이라크 내부에 어떤 외국 군대도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터키군은 지난 3일 이라크 모술시 북동부 바쉬카 지역에 병력 수백 명을 배치했고, 이라크 정부는 주권을 침해한 행위라며 즉각 철군을 촉구했습니다.

터키는 지난해부터 이라크와 공조해 모술을 점령한 IS와 싸우는 민병대를 훈련하는 목적으로 터키군을 주둔시켰습니다.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앞서 지난 6일에도 성명을 내고 48시간 내 철군하지 않으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지원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쓰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라크의 시아파 최고지도자인 아야툴라 알리 알시스타니도 테러와 전쟁을 지원한다는 구실로 터키가 다른 나라 영토에 파병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라크 정부에 주권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IS가 날뛰는데도 이라크가 터키군을 지켜주지 못하기 때문에 "이라크 정부군이 도착하도록 '호사'를 부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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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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