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아베, 신칸센·원전협력카드 들고 인도 방문…中 견제 포석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11일) 2박3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해 '경제 협력 강화'와 '중국 견제'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습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번 방문 기간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인도의 첫 고속철 사업인 뭄바이∼아메다바드 505㎞ 구간에 일본의 '신칸센'을 건설하는 방안에 공식 합의할 계획입니다.

공식 발표는 내일 이뤄질 계획이지만, 150억 달러에 이르는 전체 사업비 가운데 50∼80% 이상을 일본이 연 0.5% 이하의 저금리 차관으로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일본 원자력발전소 기술이 인도에 본격 진출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원자력협력협정을 체결하는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일본이 원자로 기술부문에서 일부 핵심기술을 보유한 점에 주목해 협정 체결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인도에 핵실험 완전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핵무기비확산조약에 가입하지 않은 인도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양국은 또 일본 해상자위대의 구난 비행정 'US-2'를 인도에 수출하는 방안도 이번 회담기간에 마무리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낙후된 인도 동북지방의 도로 등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상당한 자금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은 인도와 협력 확대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남중국해에서 공세적 행보를 강화하는 중국에 맞서 주변국가들과 연대, 공조 대응에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아베 총리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모디 총리 방일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상엽 기자 기자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