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수도권] 재활용과 기부를 동시에…'퍼네이션'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남을 돕는다는 의미만으로도 좋은데, 재미까지 더해지는 기부가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청계천에 가면 놀이하듯이 기부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정 소식,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네, 연말이 되면 나눔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길가에서 만나는 구세군 자선냄비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제 이곳 청계천을 지날 때면 꼭 주머니 속 동전을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청계천에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조형물이 등장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자전거 바퀴인데요, 버려진 것들을 모아서 만들었습니다.

맨 위에는 동전함이 있는데요, 여기에 동전을 던져 넣으면 됩니다.

동전이 쌓이면 아래로 쏟아지고, 이때 센서가 작동해 LED 조명이 다양한 색깔로 변합니다.

광고
광고 영역

이런 기부를 재미를 뜻하는 영어 단어 '펀'과 기부를 뜻하는 '도네이션'을 합쳐 퍼네이션이라고 부른다는데요, 여기에 모인 동전은 서울시민의 이름으로 장학재단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할 계획입니다.

---

기부는 꼭 돈이 많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쌈짓돈을 모으고 모아서 좋은 곳에 써달라고 기부해 온 환경미화원들이 있어서 화제입니다.

서울 중구청에서 일하고 있는 5명의 환경미화원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새벽 6시부터 출근해 하루 종일 구청 구석구석을 청소하는데요, 업무가 다 끝난 뒤에는 꼭 재활용품 분리작업을 해왔습니다.

이 재활용품을 처분하면 한 달에 2, 30만 원이 나오는데요, 이렇게 모은 돈을 해마다 12월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왔습니다.

올해로 벌써 6년째, 지금까지 기부한 돈만 2천5백만 원에 이릅니다.

[김용화/서울 중구청 환경미화원 : 기부라는 건 좋은 거니까요.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권란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