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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농약사이다' 할머니 무기징역 구형…'잔혹·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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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고인 82살 박 모 할머니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이 오늘(11일) 오후에 내려집니다. 검찰은 피고인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고인 82살 박 할머니에 대해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최종의견 진술에서 피고인의 범행 방법이 잔혹하고 대담할 뿐만 아니라 죄질이 나쁘다며 이렇게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증거가 충분함에도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이번 사건으로 마을이 파탄 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변호인단은 피고인의 범행 동기와 농약 구입경로 등 검찰이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무죄를 주장한다는 방침입니다.

피고인 박 할머니는 지난 7월 14일 경북 상주시의 한 마을회관에서 사이다에 농약을 몰래 넣어 이를 마신 할머니 6명 가운데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돼 닷새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국민참여재판은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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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변호인단은 배심원 평의 절차에 앞서 각각 3시간여에 걸쳐 최종 의견을 진술합니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피해 할머니 2명과 행동분석 전문가, 피고인 가족 등 모두 16명을 증인으로 출석시키며 날카롭게 대립해 왔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 변호인인 최후 변론과 피고인의 최후 진술 등을 들은 뒤 7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의 평의, 평결을 거쳐 오늘 오후 판결을 선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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