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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 SBS 전망대] 껌 오래 씹으면 사각턱 된다?

* 대담 :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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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모든 호기심을 파헤쳐보는 시간 세상의 모든 호기심입니다. 호기심 피디죠.

SBS 전망대 백준식 피디 나와있습니다. 어서오십시오.

▶ SBS 백준식 피디:

안녕하세요 백준식 피디입니다. 저는 오늘 호기심 주제를 처음 들었을 때 앞으로 껌을 열심히 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껌을 열심히요?

▶ SBS 백준식 피디:

그래서 어제도 열심히 씹고, 오늘도 열심히 씹을 예정입니다.

오늘 호기심은 혹시 한 앵커께서는 껌을 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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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그런 얘기 들어본 것 같아요.

▶ SBS 백준식 피디:

그래서 그게 정말 맞는 말인지 정말 알아보기 위해서 오늘의 주제 준비했습니다. 껌을 씹으면 머리가 좋아질까?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떤 분에게 이 문제를 여쭤 봐야 할까요?

▶ SBS 백준식 피디:

오늘 궁금증을 시원하게 알려주실 분은요 껌 씹기와 관련된 연구를 하신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님께 여쭤 보는걸로 알겠습니다. 백준식 피디 수고하셨고요. 이상직 교수님!

▶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껌을 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이게 사실일까요?

▶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

네, 그렇습니다. 껌을 씹으면 뇌가 자극을 받게 되고 결과적으로 집중력이라던가 사고력등이 높아지거든요. 껌 씹기를 하면 특히 뇌 기능이 향상되어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아이큐가 좋아진다고 볼 수는 없겠죠.

▷ 한수진/사회자:

아이큐가 높아진다거나

▶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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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는 않죠.

▷ 한수진/사회자:

확 달라지진 않는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어쨌든 뇌에는 자극을 주게 된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집중력을 높일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 집중력이 높아지나요?

▶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

네, 껌을 씹게 되면 뇌 기능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보고서는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험 시작 5분 전에 껌을 씹은 학생들이 그렇지 못한 학생들 보다 시험점수가 좋게 나왔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시험시작 5분 전에 껌을 씹었는데 씹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서 훨씬 좋다.

▶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

그렇죠. 그러니까 집중력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죠.

▷ 한수진/사회자:

이러다가 시험 볼 때 다 껌을 씹는 건 아닌지 (웃음) 하여튼 연구결과는 그렇게 나왔다는 거고요. 그런데 이 껌 씹기가 어떤 식으로 뇌에 자극을 주게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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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

일단 껌을 씹게 되면 뇌로 올라가는 혈액량이 많아지거든요. 그렇게 되면 거기에 산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뇌에 산소를 많이 공급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신경세포 이런 것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게 되고 뇌 기능이 활성화 됩니다. 또 껌 씹기를 통해서 뇌가 활성화 되면 젊은 친구 보다는 고령자에게서 더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치매 예방에도 매우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겠죠.

▷ 한수진/사회자: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요?!

▶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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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뇌신경을 계속 자극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은 껌 씹기를 하시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너무 지나치면 뭐든지 않 좋은 거잖아요. 어느 정도가 좋을까요?

▶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

그렇죠. 보통 특별한 기준은 없고요 보통은 한번 씹고 난 뒤 입안이 얼얼한 정도. 개인차는 있겠지만 제가 하고 있는 치매예방 사업을 하는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아침, 저녁 식사 후에 15분에서 20분정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아침이나 저녁 식후에 한 15분에서 20분 정도.

▶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

그렇죠.

▷ 한수진/사회자:

그렇군요. 너무 입 주변이 뻐근하거나 얼얼할 정도로 씹는 건 물론 안 되는거죠.

▶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

당연히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왜냐면 껌을 오래 씹으면 사각턱이 된다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교수님? 그래서 씹고 싶어도 꺼려지게 되는 경우도 있던데. 이건 어떤가요?

▶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

잘못된 속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각턱이나 얼굴이 크다거나 하는 것은 선천적인 부분이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게 오래 씹으면 턱 주변의 저작근육이 발달 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껌을 씹어서 사각턱이 됐다거나 얼굴이 커졌다는 연구 결과는 아직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아직까지 그런 연구결과가 없네요.

▶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교수님 껌 얘기 하다 보니까 문득 든 생각인데 운동선수들이 껌 많이 씹잖아요. 이 분들도 뇌 자극을 원하는 걸까요?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을까요?

▶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특히 야구 선수들을 보면 껌을 많이 씹는데요. 시합을 하다보면 스트레스 때문에 긴장을 많이 하다 보니까 경기력이 떨어질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해소하기 위해서 많이 씹는다고 할 수 있고, 또 이게 집중력을 높여서 공에 대한 반응을 빨리 할 수 있는 그런 효과도 있고요.

또 야구 선수들 같은 경우는 공을 칠 때 엄청난 충격이 어금니로 전달되는데 이때 완충작용을 할 수 있는 그런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렇군요. 배트를 휙 휘두를 때 어금니를 질끈 악 물게 되는데 그때 충격을 완화 시킬 수 있다.

▶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

네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실제로 긴장을 푸는데 껌을 씹는 게 도움이 되는 건가요?

▶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

되죠. 특히 운동선수들 같은 경우는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씹지만 일반인들도 보면 옛 말에 어금니를 꽉 깨문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긴장을 하게 되면 그런 행동들이 나오는데 이 때 껌을 씹어주면 긴장을 풀어 줄 수가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할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렇군요. 껌을 삼키면 뱃속에서 7년이나 머무른다. 이런 얘기도 있어요. (웃음)

▶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

저도 인터넷에서 봤는데 그런 속설이 있습니다만 많이 삼켰을 때 그런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특별한 경우 소량 같은 경우는 대부분 변을 통해서 배출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습관적으로 껌을 삼키는 아이들에게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겠죠.

▷ 한수진/사회자: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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