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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 SBS 전망대] "광대고속도로가 뭡니까? 주민들 거부감 커"

* 대담 : 대구광역시의회 최광교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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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88올림픽 고속도로가 오는 22일 새 이름을 달고 왕복 4차로로 확장 개통되는데요. 정식 명칭이 광주 대구 간 고속도로, 광대고속도로로 바뀌게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광대고속도로라는 이름이 적합지 않다고 생각한 대구시와 광주시 등이 달빛고속도로를 제안했지만 국토교통부에서는 감성적이고 추상적이라는 이유로 채택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광대고속도로는 되고, 달빛고속도로는 안 되느냐, 논란이 되고 있네요. 이 문제를 제기한 대구광역시의회 최광교 시의원과 말씀 좀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지요?

▶ 최광교 대구광역시의회 시의원:

안녕하십니까. 대구광역시의회 최광교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름이 조금 그렇긴 하네요. 광대고속도로, 이렇게 되니까요. 정식 명칭은 광주 대구 간 고속도로, 이렇게 되는 거죠?

▶ 최광교 대구광역시의회 시의원:

기점인 광주와 종점인 대구를 서에서 동으로 연결하는 광주대구간 고속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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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이 명칭은 확정이 된 건가요?

▶ 최광교 대구광역시의회 시의원:

지난 10월 국토부와 6개 광역자치단체 관계자 회의에서 광주대구간 고속도로로 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1월 24일 국토교통부 도로 정책 시민위원회에서 최종 확정이 되었으므로 공식적으로 확정된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지금 고속도로 이름을 두고 여러 가지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건데 일단 고속도로 명을 정하는 원칙이 있어서 국토부는 그 원칙대로 정한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혹시 예외도 있을까요?

▶ 최광교 대구광역시의회 시의원:

국토부의 고속도로명 부여 원칙은 기점과 종점에 따라서 지명을 서에서 동으로 또는 남에서 북으로 부여합니다. 사실 정부 고속도로를 확인해보면 원칙보다는 오히려 예외가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동서 간 고속도로는 서에서 동으로 표기한다고 하지만 경인 고속도로라든지 제2의 경인고속도로는 지리상 분명 동에서 서로 표시한 예를 볼 수 있고, 남북 간 도로는 남에서 북으로 표시한다고 하지만 경부고속도로나 얼마 전에 개통한 신대구부산간도로는 북에서 남으로 표기한 예외로 볼 수 있거든요.

또 우리 중앙고속도로나 중부고속도로, 그리고 동해 울산 남해고속도로만 봐도 동서남북 방향과 무관하게 정한 도로명도 굉장히 많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여러 가지 예외들이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이번에는 그 원칙대로 정한 것이다, 이건 꼭 해명이 될 수 없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일단 의원님께서는 광대고속도로라고 불릴 수 있으니까 좋지 않다, 이런 입장이신 거죠?

▶ 최광교 대구광역시의회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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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그래서 대신 제안한 게 달빛 고속도로인데 이건 의원님이 제안하신 건가요?

▶ 최광교 대구광역시의회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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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달빛 고속도로라는 이름은 대구의 옛 이름인 달구벌의 달과 광주의 한글 이름인 빛고을의 첫 글자를 따서 달빛이라고 제안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국토부에서는 안 된다는 거고요.

▶ 최광교 대구광역시의회 시의원:

▷ 한수진/사회자:

달구벌의 달, 빛고을의 빛, 첫 글자를 따서 달빛을 제안했다는 말씀이시고, 광주 쪽에서도 달빛고속도로 제안에 대해서는 흔쾌히 좋다고 하던가요?

▶ 최광교 대구광역시의회 시의원:

대구시하고 광주시 모두 달빛 고속도로 제안한 당사자이기 때문에 달빛고속도로에 대한 아쉬움은 분명히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광주 시민도 상당수가 달빛고속도로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고, 광대고속도로에 대해서는 사실 거부감이 있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국토부에서는 제작진이 문의한 걸 보면 명칭을 정하기 전에 지자체 담당자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서 결정한 것이다, 그런데 지자체 담당자들이 달빛고속도로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 최광교 대구광역시의회 시의원:

개인 의견이 아니라 우리 대구 시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선출직 공무원인 시의원의 의견이고, 여기에 대해서는 권영진 시장님과 윤장현 광주 시장님이 달빛고속도로로 이름을 정하기로 하고 공식적으로 발표까지 해서 대구시민과 광주시민 의사라고도 봐야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봐서는 안 된다, 하는 말씀이신데 그런데 지자체 담당자들이나 전문가들 이쪽에서도 달빛으로 하자는 분은 전혀 없었다, 국토부는 이렇게 얘기하는데 정말인가요?

▶ 최광교 대구광역시의회 시의원:

지자체 담당자하고 전문가들이 자문을 구했는데 왜 어떤 그런 분들에게 자문을 구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국토교통부가 원칙에 따라 하겠다면 기점과 종점에 따라 명명하면 되는데 기점과 종점인 광주와 대구의 의사만 물으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중간 경유지인 경북이나 경남 전남이나 전북 등 6개 자치단체의 합의를 구하라는 것부터가 협의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합의가 어렵다는 것을 의도적으로 이용해서 달빛고속도로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기 위한 불순한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고요.

지자체 관계자들이 우리 달빛 고속도로라는 이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것은 달빛고속도로가 너무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부각되다 보니까 견제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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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어쨌든 지금 광대고속도로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22일에 개통이 되잖아요. 일단 개통 시기나 지도 등에는 광대고속도로로 쓰이게 되는 거죠?

▶ 최광교 대구광역시의회 시의원:

네. 정말 그렇게 된다면 정말 기가 찬 얘긴데요. 전문가들이 달빛고속도로는 너무 감성적이고 추상적이어서 반대했다고 하는데요. 추상적인 건 이해과정을 거치면 더 뇌리에 남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달빛고속도로는 가야산하고 대구산 지리산을 통과하는 정말 최고의 남쪽의 경관을 지나고 있는데다가 달이 뜨고 동과 서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달빛고속도로라는 말이 이보다 더 어울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달빛고속도로로 이름을 바꿀 수 있다면 순수한 달빛고속도로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이라도 다시 한 번 결정을 재고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말씀이시네요

▶ 최광교 대구광역시의회 시의원:

▷ 한수진/사회자:

광대고속도로 어감이 좋지 않다는 말씀이시고요.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광교 대구광역시의회 시의원: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대구광역시의회 최광교 시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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