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넬대 연구팀, 세계 최초 시험관 강아지 7마리 성공 (사진 : 코넬대 홈페이지)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체외수정(IVF) 기술로 강아지를 태어나게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CNN과 BBC 등은 일명 '시험관 강아지' 출산 성공이 멸종위기의 동물을 보존하고, 인간과 동물의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지난 7월 IVF 기법으로 태어난 강아지는 비글 5마리와 비글-코카스패니얼 믹스 2마리로 현재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시험관 강아지'를 탄생시키는 기술은 인간의 '시험관 아기' 기술과 동일하지만 인간의 난자와 달리 개의 난자를 체취해 인공수정하기가 매우 어렵고, 수정된 난자라 하더라도 자궁에 착상시키기가 까다롭습니다.
CNN은 그 동안 여러 연구팀이 시험관 강아지를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실패했다면서, 착상까지 성공한 경우는 있지만 실제 출산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코넬대의 경우 모견에게 19차례 수정난을 착상시킨 결과, 지난 7월 제왕절개로 7마리 강아지를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코넬대 수의약학과의 수석 연구원 알렉스 트래비스 박사는 "1970년대 이후 많은 과학자들이 (체외수정 기술을) 개에게 적용하는 시험을 해왔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의 유전자를 보존하는데 이번 기술을 사용할 수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 대학 이병천 교수는 "모든 동물은 시험관 성공한 뒤 복제가 성공했지만, 개는 복제가 먼저 성공했다"면서, "시험관 강아지는 쉽지 않은 과제로 여겨져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PLoS 원(One)'에 게재됐습니다.
'PLos 원'은 코넬대 팀의 연구성과를 수의약학 분야의 '중대한 진전'으로 높이 평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