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이 9일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공식 확정하는 외교 공한을 교환했다.
이에 따라 2005년 민간 공동연구가 시작됐던 한중 FTA는 오는 20일 공식 발효한다.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베이징(北京) 상무부에서 열린 외교공한 교환식에는 김장수 주중대사와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 등 양국 정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대사는 인사말에서 "14개 분야별 이행 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한중 FTA 이행을 잘 점검해나가자"고 말했다.
또 서비스·투자 분야 2단계 협상에 대해서도 조속히 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비스·투자 분야 2단계 협상은 협정 발효 후 2년 내에 협상을 개시하고, 2년 내에 협상을 완료하도록 한중FTA 협정문은 명시하고 있다.
왕 부부장도 이런 요청에 대해 발효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은 이행이라며 동의를 표시했다.
그는 "2016년에는 중한 FTA 발효를 계기로 (양국의) 교역관계가 하락세를 좀 멈추고 상승세를 보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 측은 또 한중일 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양국이 노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대사는 이에 대해 "한중일 FTA도 조속히 체결되고 RCEP도 빨리 좋은 결과가 나타나기를 희망한다"고 대답했다.
또 양국이 홍보협력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FTA 효과를 극대화해나가자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