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문장 끝에 마침표를 찍으면 진실성이 적어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문자 메시지 이용자들은 오래전부터 문장 끝 마침표가 수신자에게 부정적 인상을 준다는 의심을 가져왔으나 '인간 행동과 컴퓨터' 저널에 실린 연구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뉴욕주 빙엄턴 대학 연구팀은 126명의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오케이'(Okay)나 '슈어'(Sure) 같은 한 단어로 된 문자 답신을 마침표가 있는 것과 없는 것 모두 보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마침표가 찍힌 문자 메시지는 마침표가 없는 메시지에 비해 진실성이 떨어진다는 응답이 나왔습니다.
손으로 쓴 메시지는 문장 끝 마침표 유무가 진실성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연구팀을 이끈 셀리아 클린 연구원은 "문자 메시지의 마침표는 더 이상 문장을 끝내기 위한 올바른 방법이 아니며 상대에 맞서는 심리전 행위이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되지 않은 추가 연구조사에 의하면 문자 메시지 끝부분에 느낌표를 찍으면 구두점이 전혀 없는 것에 비해 문자 메시지 내용이 더 진실하게 보인다고 WP는 전했습니다.
클린 연구원은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면 눈맞춤, 얼굴 표정, 목소리 톤 등으로 감정을 쉽게 전할수 있으나 문자 메시지는 그렇지 못하다"면서 "문자 메시지 이용자들이 이모티콘이나 말소리를 흉내내기 위한 고의적인 오타 등에 의존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