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의 대학 내 선거에서 대리투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외대 총학생회는 지난 3일 치러진 대학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재학생 1명의 명의가 도용당해 투표가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상경대 1학년 A씨는 이날 오후 5시쯤 주민등록증을 들고 투표장에 갔지만 투표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선거인명부를 확인해보니 자신은 이미 투표한 것으로 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교 측은 이번에 다른 비슷한 사례가 없었고 조직적인 부정선거가 없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재투표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부산대에서도 지난 11월에 치러진 경영대와 인문대 학생회장 선거에서 각각 1명의 대리투표가 적발됐습니다.
당시 대리투표 의혹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내용보고를 소홀히 한 총학생회장이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부산외대 측의 수사 의뢰에 따라 본인 몰래 투표한 당사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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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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