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10∼20대 교도소 동기끼리 인터넷 중고물품 사기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타인의 주민번호를 이용한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기를 벌여온 10∼20대 교도소 동기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중고물품 거래 사기 혐의로 인출책 21살 김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9살 정모 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계좌를 내 준 혐의로40살 강모 씨 등 15명을 입건했습니다.

김씨 등은 지난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서울과 인천 등지를 돌며 대포계좌로 입금된 A씨 등 400명의 중고물품 거래금 2억 3천여 만원을 인출해, 수수료 명목으로 3천500여만원을 챙긴 뒤 나머지는 중국 총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노트북 등 중고 전자기기를 판매한다는 사기 인터넷 거래사이트의 글을 본 구매희망자들이 대포계좌로 돈을 입금하면, 김씨 등이 곧바로 인출해 중국 총책에게 무통장 입금하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렸습니다.

무통장 입금은 통장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 은행 ATM 기기를 통해 하루 한차례 10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는 방식으로, 김씨 등은 타인의 주민등록번호 360여개를 활용해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습니다.

교도소 동기인 김씨 등은 인터넷 구직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중국의 중고물품 거래 사기단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쉽게 많은 돈을 벌 수 있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사기를 벌여 번 돈으로 쇼핑을 하고 문신을 하는 등 사치스런 생활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캐는 한편 중국 총책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정혜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