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최악 스모그에 등장한 행위예술 (사진=홍콩 봉황망 캡쳐)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 8일 사상 첫 스모그 적색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국의 미진한 대응에 항의하거나 스모그의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이색 퍼포먼스도 이어지고 있다.
2등급 '주황색 경보'가 내려진 7일 행위예술가 쿵닝(孔寧)은 선명한 주황색의 나팔을 엮어 만든 웨딩드레스와 모자, 베일 차림으로 베이징 도심을 거닐었다.
그는 베이징의 심각한 대기오염 실태에 경고를 보낸다는 의미를 담아 나팔을 입에 대고 고함치는 동작을 하거나 시민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는 등 다양한 행위예술을 펼쳤다.
이같은 퍼포먼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최악의 스모그로 주황색 경보가 내려졌지만,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하면 적색 경보를 내렸어야한다는 시민의 불만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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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일에는 99개의 흰색 마스크로 만든 웨딩드레스를 입고 돌아다니며 숨을 쉴 수 없다는 듯 괴로운 표정을 짓는 퍼포먼스로 오염 실태를 고발했다.
앞서 '견과형제'(堅果兄弟)라는 이름의 한 중국 예술가가 베이징 시내에서 100일 동안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인 먼지를 모아 만든 '스모그 벽돌' 작품을 1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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