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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 산유국들, 3년 내 부가세 도입 합의…저유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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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지역 산유국의 모임인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이 부가가치세(부가세)를 도입하기 위한 원칙에 합의했다고 아랍에미리트(UAE) 재무부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니스 하지 알쿠리 UAE 재무차관은 이날 "GCC의 각 회원국 재무부 대표가 며칠 전 모여 부가세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며 "앞으로 3년 안에 부가세 신설을 담은 세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알쿠리 차관은 "94개 식품과 의료, 교육 서비스엔 부가세를 면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금융서비스에 부가세를 부과할지는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가세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GCC는 유럽연합(EU)처럼 단일 통화를 쓰진 않지만 느슨하게 경제·금융·통화 정책을 공조한다.

GCC는 부가세, 소득세, 법인세 등을 아직 걷지 않지만, 저유가로 정부 재정이 불안해지면서 세수 확보를 위해 세제 개혁과 보조금 축소를 추진해 왔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8월 UAE 거주자에게 15%의 자동차 종가세를 부과하고 나머지 상품과 용역에는 5%의 부가세를 도입하면 국내총생산(GDP)의 4.1%에 해당하는 금액의 재정을 확보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앞서 알쿠리 차관은 7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법인세와 부가세를 도입하는 법안 초안을 연방·지방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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