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생산한 활어를 미국 동부시장인 뉴욕에서 정기적으로 맛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남도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뉴욕과 뉴저지 대형마트와 활어전문 레스토랑 등 4곳에서 '경남 활어 홍보 판촉행사'를 열었다.
운송기간이 27일이 걸리는 미국 동부시장에 대한 시험수출에 나서 성공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에 시험수출해 판촉행사를 연 물량은 특수 제작한 활어 컨테이너 2대(2t) 분량이다.
수출금액은 선적 가격으로 5만 2천 달러다.
우럭과 강도다리, 넙치를 1대의 컨테이너에 싣고 다른 1대의 컨테이너에는 '왕의 녹차 참숭어' 브랜드로 알려진 참숭어 1t을 실었다.
도는 2012년부터 특수 활어 컨테이너를 제작해 미국 서부시장인 로스앤젤레스와 대만, 홍콩 등으로 활어를 수출했지만 이번 미국 동부시장 활어 수출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운송기간이 길어 운송 중 폐사가 없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선적 27일 만에 뉴욕항에 도착한 활어가 모두 건강한 상태였다고 도는 전했다.
폐사가 발생하지 않고 성공한 이번 실험은 활어운송 기간으론 세계 최장 기록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거제시와 거제어류양식협회, 하동군 수협 등과 협력해 시장개척을 한 결과 대형 수산물 유통업체인 ㈜트루월드푸드 뉴욕지사와 협력해 미국 동부시장에 활어를 처음으로 수출했다"며 "앞으로 매달 6∼7t 정도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