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서해대교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이병곤 평택소방서 포승안전센터장의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영결식은 오늘 오전 10시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려졌고,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결정됐습니다.
1990년 소방에 입문한 이 소방령은 지난 3일 서해대교 목포방면 송악 IC 근처 2번 주탁 중간부 근처 교량케이블에 불이 난 현장에 출동했다가 화재로 끊어진 케이블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영결식에서 영결사를 맡은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 소방령을 지방소방경에서 지방소방령으로 1계급 특징하는 임용장을, 박인용 장관은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숨진 故 이병곤 소방관의 동료인 김동수 소방관은 "(이병고 소방관은) 평소 '서해대교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중앙분리대를 치워 우선 차량을 통행시켜야 한다'며 서해대교 사고에 대비해 온 센터장님이 현장에 출동,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끊어진 주탑 케이블에 맞아 순직했다"며, "우리들이 센터장을 지켜주지 못했지만 부인과 자녀를 지켜주겠다"며 울먹였습니다. 동료 소방관들은 거수경례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영결식 이후 서해대교 사고 현장을 찾은 박 장관은 한국도로공사측으로 부터 사고 현황과 수습 복구 상황을 보고 받고, 서해대교와 같이 사장교 형태로 지어진 전국 교량을 점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재 차량 진입이 통제된 서해대교는 오는 25일 복구작업을 마치고 통행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