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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의회, 내년 긴축예산안 간신히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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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의회가 6일(현지시간) 내년도 정부 긴축예산을 8표 차로 힘겹게 처리했다.

이날 영국의 BBC 방송에 따르면 그리스 의회는 공공 부문 지출 중 57억 유로를 삭감하고 20억 유로를 증세하는 내용의 새해 예산안을 심의, 표결에 부쳐 출석 의원 298명 중 찬성 153명, 반대 145명으로 통과시켰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예산안 의결에 앞서 행한 의회 연설에서 "이번 예산안 처리는 사회적 정의의 발자취를 남기고 싶은 정부에게 주어진 어려운 과제"라면서 통과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지난 7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 트로이카와 3년간 최대 860억 유로(약 109조 원)의 재정 지원을 받는 내용의 3차 구제금융에 합의하면서 일련의 경제 개혁을 단행하기로 약속했다.

그리스 의회는 앞서 지난 19일 모기지 체납자의 보호 기준을 하향 조정하고 온라인 도박과 와인에 대한 증세 등을 담은 재정구조 개혁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여름 채권단과의 3차 구제 금융 협상에서 긴축 재정 편성을 약속한 대로 이번 예산안에서 연금 18억 유로와 국방비 5억 유로를 각각 삭감했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 20일 발표한 2016년도 예산안에서 올해의 실질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애초 -2.3%에서 제로(0) 성장으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도 예상 성장률도 -1.3%에서 0.7%로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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