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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보물선 가치 최대 20조 원…"아픈 역사"

누리꾼들, 보물선 가치보다 약탈당한 민족의 아픈 역사에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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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 해에서 300여 년 전 침몰했다가 발견된 스페인 보물선에 최대 170억 달러(약 20조원)에 이르는 보물이 실린 것으로 추산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보물선의 가치보다 아픈 역사에 더 큰 관심을 드러냈다.

네이버 아이디 'kju1****'는 "약탈한 물건을 유산이라고 하는 게 옳을까? 약탈을 당한 민족은 아픈 역사일 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같은 포털 누리꾼 'asma****'는 "지금은 저게 보물선이지만 당시엔 600명의 생명을 앗아간 사고였겠지"라고, 'cod1****'도 "저 은과 금은 납치, 감금돼서 폭력에 시달리며 죽어간 원주민 광산 노예들의 피다"라고 지적했다.

다음 이용자 'lollipop'는 "식민통치를 했던 서구열강들이 얼마나 많은 약탈을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원주민들 다 죽이고 모든 것을 빼앗아 지금까지도 그걸로 먹고 살지"라고 꼬집었다.

아이디 '다음회원'은 "다른 나라를 얼마나 속이고 죽인 보물일까? 원래 주인에게 돌려줘라"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저런 게 아직도 있다니 신기하다"(네이버 아이디 'hwaj****'), "우리나라에도 유적들이 우르르 쏟아졌으면"(다음 아이디 '김동한'), "우리나라도 조금 더 역사와 문화에 투자를 했으면"(네이버 아이디 'ehdq****') 등과 같은 댓글도 달려있다.

CNN방송과 AFP통신 등은 6일 콜롬비아 정부 등을 인용해 콜롬비아 정부가 북부 항구도시 카르타헤나 인근 해저에서 발견했다고 전날 밝힌 스페인 범선 '산호세'의 가치가 20억∼170억 달러(약 2조3천억~19조7천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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