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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판타지와 한국미술의 절묘한 만남"…'LOL 소환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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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LOL)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가 한국미술 작가들과 협업한 이색 전시회가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한국미술 화가들이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내 배경과 챔피언 등을 소재로 그려낸 이색 작품들을 전시한 ‘리그오브레전드 소환전’은 지난 달 25일부터 열려 6일 막을 내렸습니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한국미술과 게임 속 판타지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시도였지만 평일 5백 명, 주말 1천 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기대 이상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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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소환전

 이번 전시에는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라오미, 신미경, 신영훈, 유갑규, 이동연, 임태규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캐릭터)들을 수묵화와 민화 등 한국미술 작가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녹여낸 20여 종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현대풍 수묵화로 유명한 신영훈 작가는 챔피언들을 통해 내면 세계를 투영하는  프로게이머들의 자아를 수묵 초상화로 표현한‘일아이체(一我二體)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세계 챔피언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와치 조재걸 선수 등의 초상이 전시회 내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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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소환전

 이동연 작가는 게임 속 여전사들의 모습을 전통적인 미인도의 모습으로 재해석했습니다. 그의작품‘호접지몽(胡蝶之夢) 미인도(美人圖) 시리즈’에서는 게임 캐릭터 '아리'가 화려한 한복 차림으로 자태를 뽐냈으며, ‘청순 미인도’에서는 게임 캐릭터 '소나'가 현악기를 연주하는 우아한 이미지로 그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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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소환전

 임태규 작가는 '아이오니아'의 세 챔피언인 '야스오’, ‘리 신’, ‘마스터 이’를 세 친구로 표현한 ‘세한삼우(歲寒三友)’라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임 작가는 전시회 참가 소감으로 “융복합의 시대에 서로 다른 문화의 범주, 예술 장르가 콜라보(협업)가 됐다”며 “이 전시가 그러한 문화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예가 됐으며 한다. 그런 기대를 가지고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람객들은 평소 친숙한 서양 판타지 게임 캐릭터가 전통 동양화 화폭에 들어가도 절묘하게 어울리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데 대해 흥미롭다는 반응입니다.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대표는“오래 전부터 플레이어 일상에 리그오브레전드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향후에도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작가들과 함께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 매우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관람객들이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누린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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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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