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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악마 처단하겠다" 시카고대 총격위협 용의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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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대학에 총격 위협을 가해 비상경계 소동을 빚게 한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시카고 경찰은 일리노이대학-시카고캠퍼스 재학생인 21살 자바리 R.딘을 시카고대학 총격 위협 혐의로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 딘은 온라인에 "30일 오전 10시 시카고대학 중앙 뜰에서 백인 학생과 교직원 16명을 총격 살해하고, 백인 경찰에게 닥치는 대로 총을 쏜 후 자살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딘은 협박문에서 시카고 시경 소속 백인 경찰관인 37살 제이슨 반 다이크가 흑인 10대 용의자 라쿠안 맥도널드를 16발의 총격으로 사살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앙갚음으로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실은 뉴욕의 한 시민이 미 FBI 대테러 당국에 전화를 걸어 "유명 힙합사이트에 우려스러운 글이 떠 있다"고 제보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는 지난 1995년 출시된 영화 '팬더' 중 무장한 흑인이 인종차별적 경찰과 대치해있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 클립 답글란에 범행 계획을 공개한 후 "백인 악마들을 처단하기 위한 임무를 다하겠다"고 써놨습니다.

FBI는 사태의 심각성을 분석한 후 시카고대학 측에 총격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고, 대학 당국은 총장 명의의 긴급 이메일을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보내 30일 예정된 모든 수업과 교내 활동, 행사를 취소하고 부설 병원을 제외한 캠퍼스 전 구간에 폐쇄령을 내렸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숙소를 수색한 결과 총기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시카고대학은 오늘 정상적인 학사일정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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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애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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