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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재현장 10대 의붓딸 시신에 흉기상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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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29일)밤 10시쯤 경기 하남시의 화재 현장에서 40대 남성 이 모 씨와 고등학생 의붓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4층에서 떨어져 숨진 채 주택 앞 도로에서 발견됐고 의붓딸 A양의 시신은 화재 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건물 CCTV에는 화재 직전 이 씨가 인화성 물질이 든 용기를 들고 집으로 올라가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경찰은 화재현장에서 시너 용기가 발견된 점과 시신에서 10여군데의 흉기로 인한 상처가 있는 점으로 미뤄 이 씨가 의붓딸을 살해한 뒤 불을 지르고 4층에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이 씨는 부인인 A양의 친모와 이혼을 준비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이 씨가 직접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 씨와 A양의 시신을 부검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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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경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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