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우리나라 산업생산이 수출 부진 때문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출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경기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 집계 결과 지난 10월 전체 산업생산은 1.3% 줄었습니다.
5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건 물론 감소 폭도 지난 1월 이후 9달 만에 가장 큽니다.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10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9%나 줄었습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이후 6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수출부진으로 생산의 핵심부문인 광공업 생산이 전달보다 1.4% 줄었습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1.4% 포인트 떨어져 73.8%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내수는 회복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소비동향을 짐작할 수 있는 소비판매는 지난 10월, 전달보다 3.1% 늘며 57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습니다.
의복 같은 준 내구재와 가전제품 같은 내구재 판매가 많이 늘었습니다.
정부가 주도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와 개별소비세 인하 같은 소비진작대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4분기에도 내수중심의 경기회복은 이어질 걸로 보이지만, 수출이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가 경기회복의 관건이 될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