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이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전화 통화 요청을 두 차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푸틴 대통령의 보좌관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까지 에르도안 대통령으로부터 걸려온 두 번의 전화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전투기 격추와 관련한 터키의 사과가 있기 전까지 대화에 응할 수 없다는 게 러시아 측의 전화 통화 거부 이유입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터키 고위 지도부는 아직도 러시아에 전폭기 격추 사건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으며, 피해 배상을 하겠다는 제안이나 책임자를 처벌하겠다는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강경 모드를 꺾지 않으면서 오는 30일 공식 개막하는 프랑스 파리의 기후변화협약 회의에서 양국 정상의 만남이 이뤄질지도 미지수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파리 기후변화협약 회의에서 "파리에서 푸틴과 얼굴을 맞대고 만나고 싶다"며 전투기 격추 사건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논의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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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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