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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생명력 상징…한파 속 애기동백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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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운 겨울 오히려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리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애기동백인데요. 한파 속에 전남 일부 지역에서 애기 동백이 활짝 피었습니다.

KBC 이준석 기자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국토 남쪽, 대륙의 북풍보다는 아열대의 훈풍이 남아 있는 신안군 섬 일대에 애기동백꽃들이 앞다퉈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겸손한 아름다움'이라는 꽃말처럼 온갖 꽃들이 자태를 뽐냈던 계절을 피해서 수줍게 피어났습니다.

느닷없는 한파와 폭설에도 불구하고 분홍빛과 하얀빛 그리고 이와같이 진홍빛으로 피어난 애기동백꽃들을 보면은 그야말로 처연한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차나무과인 애기동백은 일반 동백보다 잎이나 꽃이 작습니다.

거의 모든 꽃들이 휴지기를 맞은 요즘 나무마다 십여 송이씩 차례로 수십 날에 걸쳐 피어납니다.

온통 갈 빛이고 잿빛인 겨울 들판에 화사하게 피어난 애기동백꽃은 강한 생명력의 상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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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치성/전남 신안군 분재공원사무소 : 거의 두 달 정도 이 꽃이 피고 지고 해서 두 달 정도 볼 수 있거든요. 지금은 날씨가 너무 갑자기 추워져서 (빛깔이 예쁘지 않아요.)]

애기동백은 칼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맘때쯤 지천으로 피어나 남도를 찾는 관광객이나 지친 겨울 나그네들에게 순수의 힘을 불어넣습니다.

(영상취재 : 정의석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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