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5일 전농이 열겠다는 2차 대규모 집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와 집회 주최 측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2차 집회를 금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집회 주최 측은 집회를 평화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다음 달 5일 예고된 '2차 민중 총궐기' 집회와 관련해 "불법과 타협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김현웅/법무부 장관 : 앞으로 정부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그동안 잘못된 관행을 단호히 끊어낼 것입니다.]
특히 '복면 시위'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실형이 선고되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2차 집회를 내일쯤 금지 통고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 간부가 전했습니다.
1차 집회 때처럼 과격 시위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조계사에 피신해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정부가 공안 정국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조계종 화쟁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한 대로 정부의 강경 시위 진압과 공안 탄압에 반대하며 2차 집회를 평화적 기조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어 "노동 개악 시도가 중단되고 정부가 노동 개악 지침 발표를 강행하지 않는다면 수사기관에 자진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