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 당시 취약점으로 꼽혔던 병문안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운동이 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대체로 취지에 공감하는 의견을 냈습니다.
다음 아이디 'victory'는 "우리나라 병원 방문 문화 점차 개선되길 바랍니다. 병원만 입원하면 누가 왔네 안 왔네, 예식장 결혼처럼 사람 방문 수 생각하는 어른들이 이해 안 갈 때가 있어요. 특히 입원 장기화될 때 병원에서 나오는 식사 지겹다며 '반찬 싸와라, 뭐 해라' 하는 우리나라식 병원 방문문화 힘들 때가 있어요"라고 찬성했습니다.
같은 포털 이용자 'teggirujya'도 "정착되려면 꽤 오래 걸릴 듯. 거기다 면회시간도 제한적이고 법적인 제재도 없다면 쉽지는 않겠지만 좋은 취지라는 것은 인식해야 한다"고 동의했습니다.
네이버 누리꾼 'club****'는 "그리합시다. 우리가 이제는 서서히 바뀝시다. 그래야 삽니다"라고 반겼고, 'misa****'는 "병문안은 미덕이 아닐뿐더러 세의 과시도 아닙니다. 환자는 손님 접대에 휴식을 못 하고, 병문안자는 병을 얻어갈 확률이 높습니다"라고 취지에 공감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dusg****'는 "5살 아들 장염으로 입원해 병원생활을 5일간 했는데, 면회 와도 환자분들이 밖에서 만나고 들어오시더라구요. 면회 오신 분들도 병실에 오래 머물지 않고 5~10분 내외로 계시다 가셨습니다. 병문안을 오신다 하셔도 이분들처럼 지킬 것 지켜가면서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반면 다음 이용자 '변칙없는 삶'은 "보호자 없는 간호체계가 이뤄졌을 때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고 주장했고, 네이버 아이디 'alex****'는 "과잉치료나 불친절을 견제하기 어려운 병원 문화 개선이 필요합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병문안 문화개선 선포식을 개최하고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한 실천사항'을 선포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