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 속에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국립 서울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자식들 가운데 유일하게 정치에 몸담았던 차남 현철 씨는 시종 눈물을 흘렸고, 은둔의 삶을 살았던 장남 은철 씨도 부친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2.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는 7천여 명의 인사가 모였습니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김 전 대통령의 생애는 시련과 극복, 도전과 성취의 대한민국 민주 헌정사 그 자체였다고 회고했습니다.
3. 내일(27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져서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6도, 대관령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호남 제주에는 오늘 폭설이 내려, 임실·공주 등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잇따랐습니다.
4. 서울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40대 여성 운전자가 기둥 옆에 차를 세우고 내리려다 운전석 앞문과 차체 사이에 끼어 숨졌습니다. 기어를 주행에 두고 내리다가 변을 당한 걸로 보입니다.
5. 국내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경유차도 미국에서처럼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판매정지와 대규모 리콜, 과징금 141억 원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6. 제자에게 인분을 먹이는 등 가혹 행위를 일삼은 '인분 교수' 장 모 씨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대법원이 정한 양형 기준을 뛰어넘는 이례적인 중형인데, 이 교수의 행위가 정신적 살인에 해당한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장 씨 측은 형량이 과도하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7.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60개국에 대해 테러를 경고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IS에 대항하는 세계 동맹국"이라는 설명과 함께 60개국의 국기를 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