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뇌가 여성의 뇌보다 빨리 늙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헝가리 세게드 대학의 안드라스 키랄리 박사가 남성 53명, 여성 50명을 대상으로 연령별로 뇌 구조 영상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습니다.
전체적인 뇌의 용적은 남녀 모두 나이에 따라 감소하는 속도가 같았으나 운동과 감정을 조절하는 피질하 부위인 미상핵과 조가비핵은 나이에 따라 줄어드는 속도가 남성이 여성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키랄리 박사는 밝혔습니다.
이 피질하 부위들의 변화는 파킨슨병,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같은 신경정신장애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에서 정보를 중개하는 기관인 시상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또 피질하 부위를 포함해 전체적인 대뇌 회색질의 용적도 남성이 여성보다 빨리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나이를 먹으면서 나타나는 호르몬 분비의 변화에 대한 뇌의 반응이 남녀가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고 키랄리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뇌 영상과 행동'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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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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