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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43중 추돌 중상' 충격 극복한 사업가 1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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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중 추돌사고는 내 삶을 크게 바꿨습니다. 기부를 실천해야겠다는 생각도 그때 했습니다." 올해 초 강원 횡성의 중앙고속도로에서 발생한 43중 추돌사고의 충격을 이겨낸 50대 여성 사업가가 24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했습니다.

주인공은 ㈜애터미 춘천가인센터 대표 안순희(53·여) 씨입니다.

안 대표는 지난 23일 춘천시 중앙로 교차로에서 열린 '희망 2016 나눔 캠페인' 행사에서 1억 원을 쾌척하기로 약정했습니다.

안 대표는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강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습니다.

도내에서는 29호입니다.

안 대표가 이처럼 어려운 이웃을 위한 통 큰 기부를 결심하게 된 것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가 계기가 됐습니다.

지난 1월 16일 오전 횡성군 공근면 중앙고속도로를 운행하던 그녀는 차량 43대가 연쇄 추돌한 사고에서 기적처럼 살아났습니다.

당시 겨울철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다고 안씨는 떠올렸습니다.

이 사고로 2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중상자 중 한 명이었던 안씨는 6개월간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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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후에도 한동안 아찔했던 당시의 사고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습니다.

평소 기부와 봉사에 관심이 있었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안 대표는 기부를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안 대표는 "기부를 실천해야겠다는 생각만 했던 내게 당시 사고는 삶을 크게 바꾼 계기가 됐다"며 "춘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눔에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내 완납을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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